김은옥 작가

글 47편 · 한국어로 씁니다

울타리없는학교 교장 / 크루즈 여행 전문 인솔자 010-3261-7714

김은옥 작가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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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칼럼] 제목: [인생의 위대한 기록] Travel to buy time부제: 서거 100주년,가우디가 인류에게 남긴 전무후무한 유산을 마주하다

[기획 연재 칼럼] 제목: [인생의 위대한 기록] Travel to buy time 부제: 서거 100주년, 가우디가 인류에게 남긴 전무후무한 유산을 마주하다 바르셀로나의 뜨거운 태양 아래 서면, 인간의 손으로 지었다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거대한 자연과 마주하게 된다. 직선이 지배하는 문명 세계에서 홀로 곡선의 혁명을 일으킨 사내, 안토니 가우디(A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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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위대한 기록] Travel to buy timeVOL. 07 | 고독한 천재와 위대한 안목이 빚어낸 인간 신뢰의 탑, 구엘 궁전

[인생의 위대한 기록] Travel to buy time VOL. 07 | 고독한 천재와 위대한 안목이 빚어낸 인간 신뢰의 탑, 구엘 궁전 바르셀로나의 가장 어둡고 좁은 골목길인 노우 드 라 람블라(Nou de la Rambla)를 걷다 보면, 기이할 정도로 거대하고 묵직한 대리석 마차 문 두개와 마주하게 된다. 철을 뱀의 비늘과 독수리의 날개처럼 정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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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위대한 기록] Travel to buy timeVOL. 06 | 미완의 공간에 깃든 영원의 아키텍트, 구엘 성당 지하당

[인생의 위대한 기록] Travel to buy time VOL. 06 | 미완의 공간에 깃든 영원의 아키텍트, 구엘 성당 지하당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남서쪽으로 20여 킬로미터를 달리면, 과거 섬유 산업의 역사를 간직한 한적하고 외딴 시골 마을 '콜로니아 구엘'과 마주하게 된다. 그 마을의 울창한 소나무 숲속에는 세상에 단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외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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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위대한 기록] Travel to buy time VOL. 04 | 실패를 천국으로 바꾼 모자이크, 구엘 공원

[인생의 위대한 기록] Travel to buy time VOL. 04 | 실패를 천국으로 바꾼 모자이크, 구엘 공원 바르셀로나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해발 200미터의 카르멜 산비탈. 지중해의 거친 바람이 불어오는 그 황량한 대지 위에, 자연의 곡선을 닮은 거대한 돌의 숲이 솟아 있다. 가우디가 남긴 대지 예술의 정점이자 전 인류의 안식처, 바로 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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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위대한 기록] Travel to buy timeVOL. 03 | 지중해의 푸른 바다를 품은 영혼의 푸른 위로, 카사 바트요

[인생의 위대한 기록] Travel to buy time VOL. 03 | 지중해의 푸른 바다를 품은 영혼의 푸른 위로, 카사 바트요 바르셀로나의 햇살이 가장 뜨겁게 쏟아지는 오후, 그라시아 거리를 걷는 이들의 발걸음을 일제히 멈추게 만드는 유려한 건물이 있다. 외벽을 가득 채운 유리와 세라믹 파편들이 마치 햇빛에 부서지는 바다의 윤슬처럼 영롱하게 빛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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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위대한 기록] Travel to buy timeVOL. 01 | 140년째 짓고 있는, 신을 위한 인공 숲, 사그라다 파밀리아

[인생의 위대한 기록] Travel to buy time VOL. 01 | 140년째 짓고 있는, 신을 위한 인공 숲, 사그라다 파밀리아 바르셀로나의 하늘을 우러러볼 때, 우리의 시선을 가장 먼저 압도하는 것은 완벽하게 다듬어진 현대식 빌딩이 아닙니다. 사방으로 거친 철골 가설물을 두른 채, 무려 1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여전히 '공사 중'인 미완의 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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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위대한 기록] Travel to buy time VOL. 02 | 세상의 편견을 깨부순 신의 곡선, 카사 밀라

[기획 연재 칼럼 | 인생의 위대한 기록] Travel to buy time VOL. 02 | 세상의 편견을 깨부순 신의 곡선, 카사 밀라 바르셀로나의 가장 번화하고 세련된 패션과 자본의 중심지, 그라시아 거리의 한복판에 서면 도저히 도심의 풍경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거대한 백색의 석조 건축물과 마주하게 된다. 가우디가 남긴 후기 주거 건축의 결정체이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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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없는학교 [1주년 특집 연재][5회] 헌신: 붉은 빚을 푸른 싹으로 틔운 ‘역사의 스승’후쿠오카의 바람 끝에서 만난 이름, 우장춘

울타리없는학교 [1주년 특집 연재] [5회] 헌신: 붉은 빚을 푸른 싹으로 틔운 ‘역사의 스승’ 후쿠오카의 바람 끝에서 만난 이름, 우장춘 지난 3월 16일, 봄기운 완연한 후쿠오카 거리를 지날 때였습니다. 가이드의 입에서 흘러나온 ‘우장춘’이라는 이름 세 글자가 차창 밖 풍경을 멈춰 세웠습니다. 이곳은 그가 세계적인 논문 ‘종의 합성’을 집필했던 농사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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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없는학교 [1주년 특집 연재][4회] 평화: 미움의 바다를 건너 소통의 징검다리를 놓다

울타리없는학교 [1주년 특집 연재] [4회] 평화: 미움의 바다를 건너 소통의 징검다리를 놓다 에도 막부가 간곡히 청했던 '평화의 전령', 조선통신사 후쿠오카는 근현대의 아픔뿐만 아니라, 200년 넘게 이어진 한일 우호의 상징인 '조선통신사'가 반드시 거쳐 가야 했던 전략적 기항지였습니다. 임진왜란 이후 고립되었던 에도 막부에게 통신사의 방문은 정권의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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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없는학교 [1주년 특집 연재][3회] 성찰: 화려한 도심 뒤편, 우리가 갚아야 할 ‘기억의 빚’

울타리없는학교 [1주년 특집 연재] [3회] 성찰: 화려한 도심 뒤편, 우리가 갚아야 할 '기억의 빚’ 역사 교사의 눈에 맺힌, 미처 닿지 못한 풍경 지난 3월, 크루즈 선사의 초청으로 떠난 후쿠오카 팸투어는 화려하고 다정했습니다. 나카스 강변에 흩날리던 벚꽃잎과 모모치 해변의 세련된 도심 풍경은 여행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죠. 하지만 평생 역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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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사는 여행,인생의 가장 위대한 기록을 위하여

시간을 사는 여행, 인생의 가장 위대한 기록을 위하여 요즘 여행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가는 뻔하고 틀에 박힌 일정에서 벗어나, 나만의 특별한 의미를 찾고자 하는 분들의 요청이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갈증에 부응하여, 흔히 접할 수 있는 관광지와는 차원이 다른, 평소 발길이 닿기 어려운 곳에서 희소한 경험을 남길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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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없는학교 [1주년 특집 연재][2회] 저항:"나는 개새끼로소이다"국경을 허문 혁명적 사랑

울타리없는학교 [1주년 특집 연재] [2회] 저항: "나는 개새끼로소이다", 국경을 허문 혁명적 사랑 시(詩) 한 줄로 시작된 운명적 만남 "나는 개새끼로소이다. 높으신 양반의 가랑이 아래에서 뜨거운 것이라도 내뿜는..." 박열 의사가 쓴 시 ‘개새끼’의 첫 구절입니다. 일본의 심장부에서 아나키즘 운동을 펼치던 청년 박열, 그리고 이 도발적인 시에 반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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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없는학교 [1주년 특집 연재] 프롤로그 : 담장을 허무니 세상이 학교가 되었습니다

울타리없는학교 [1주년 특집 연재] 프롤로그 : 담장을 허무니 세상이 학교가 되었습니다 1년의 고백: 왜 '울타리없는학교'인가 안녕하세요, ‘울타리없는학교’ 교장 김은옥입니다. 이 필명을 사용하며 여러분과 배움을 나눈 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이 묻습니다. 왜 하필 이 이름을 선택했느냐고 말이죠. 저에게 여행은 그저 일상을 떠나는 행위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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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의 손짓, 후쿠오카에서 마주한 자부심의 이정표

영일만의 손짓, 후쿠오카에서 마주한 자부심의 이정표 지난 3월, 봄기운 가득한 후쿠오카 여행길에서 뜻밖의 거대한 풍경과 마주했다. 차창 밖으로 끝없이 이어진 강철의 요새, 일본 근대화의 상징인 '일본제철'이었다. 가이드의 짤막한 설명을 들으며 문득 가슴이 뜨거워졌다. "저 거대한 용광로의 불꽃이 사실 우리 포항제철을 깨운 태동의 불씨였다면?" 그 호기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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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는 치료, 그 앞에서 깨달은 ‘당연함’의 가치

국경을 넘는 치료, 그 앞에서 깨달은 ‘당연함’의 가치 스무 살, 일본항공사(JAL)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일본으로 단기 유학을 떠났다. 그때 처음 해외에 발을 내디딘 이후 나는 꽤 오랜 시간을 국경 바깥에서 살아왔다. 항공사 승무원으로, 여행 인솔자로, 그리고 각종 연수단 통역이라는 역할로 세계 여러 나라를 오갔다. 그렇게 흐른 시간이 어느덧 46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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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향기에 실려 온 천년의 진심: 다자이후 텐만구

매화 향기에 실려 온 천년의 진심: 다자이후 텐만구 3월 중순, 봄이 완전히 무르익기 전의 일본은 여전히 서늘한 기운을 머금고 있었다. 다자이후의 공기는 차분했고, 그 정적 속에서 은은하게 번지던 매화 향기는 유독 또렷한 기억으로 남았다. 내가 찾은 곳은 학문의 신을 모신 일본 최고의 성지, 다자이후 텐만구였다. 벚꽃보다 먼저 피어 봄의 전령을 자처하는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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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 집보다 약국이 더 많다고? 카보산루카스의 기묘한 약국 로드

타코 집보다 약국이 더 많다고? 카보산루카스의 기묘한 약국 로드 멕시코 카보산루카스(Cabo San Lucas)의 마리나 거리를 걷다 보면, 에메랄드빛 바다보다 더 자주 마주치는 풍경이 있다. 타코 집보다 약국이 많고, 바로 한 집 건너 하나, 심지어는 약국 옆에 또 약국이 붙어 있는 진풍경이다. 처음엔 "여긴 사람들이 그렇게 자주 아픈가?" 싶었지만,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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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구경당하던 항구 – 카보산 루카스에서 만난 동물의 천국

우리가 구경당하던 항구 – 카보산 루카스에서 만난 동물의 천국 카보산 루카스의 마리나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 나는 조금 색다른 멕시코의 유명 휴양지 풍경을 기대하고 있었다. 요트들이 정박해 있고, 관광객들이 오가며, 바닷바람이 가볍게 불어오는 그런 장면 말이다. 하지만 그곳에서 나를 맞이한 것은 화려한 리조트도, 반짝이는 요트도 아닌 ‘동물들의 일상’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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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마주친 ‘죽음의 미학‘: 왜 그들은 일 년 내내 해골과 사는가

멕시코에서 마주친 '죽음의 미학': 왜 그들은 일 년 내내 해골과 사는가 2월의 멕시코는 축제의 소란스러움이 걷힌 뒤였지만, 거리는 여전히 ‘죽음’으로 활기찼다. 영화 <007 스펙터>의 화려한 오프닝처럼 퍼레이드를 직접 보지는 못했어도, 멕시코의 골목마다 늘어선 기념품 숍들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작은 축제장이었다. 그곳에서 만난 해골들은 공포의 대상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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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시간 여행, 롱비치항의 귀부인 ‘퀸 메리호’

뜻밖의 시간 여행, 롱비치항의 귀부인 ‘퀸 메리호’ 멕시코로 떠나는 크루즈에 오르는 날이었다. 설렘은 이미 항구의 공기만큼이나 짙어져 있었는데, 뜻밖의 소식이 들려왔다. 카니발 크루즈 라인의 시스템 다운으로 출항이 지연된다는 안내였다. 여행은 늘 계획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 하지만 때로는 그 어긋남이 더 깊은 기억을 선물한다. 바로 그때, 항구 한편에 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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